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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의 문턱,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주부들의 마음이 바빠집니다. 바로 온 가족이 겨울 내내 먹을 김장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죠. 김장 김치의 시원하고 달큼한 맛을 좌우하는 핵심 재료는 바로 ‘무’입니다.

     

    이 김장용 무를 직접 심고 가꾸어 수확하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는데요. 하지만 처음 텃밭을 가꾸는 분들에게는 무 재배가 왠지 어렵고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그런 초보 농부님들을 위해 김장무 파종부터 수확까지, 실패 없이 성공할 수 있는 모든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1. 황금 시기를 놓치지 않는 파종과 솎음의 기술

    김장무는 파종 시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무는 씨앗을 뿌린 후 약 70일 정도 지나면 수확할 수 있는데,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을 마쳐야 얼지 않고 좋은 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중부 지방의 경우 8월 중순, 남부 지방은 9월 중순까지 파종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종할 때는 모종보다 씨앗을 직접 심는 것이 좋습니다. 모종을 심으면 뿌리가 굽거나 기형 무가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씨앗을 심을 때는 한 구멍에 3~5개를 심고, 떡잎이 나온 후 본잎이 6~7개 정도 자랐을 때 가장 튼튼한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를 솎아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렇게 해야 남은 무가 더 튼튼하고 크게 자랄 수 있습니다.

    2. 무가 좋아하는 밭과 최적의 영양분 공급

    김장무는 땅 속에서 뿌리를 뻗어 자라기 때문에 밭을 깊게 갈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밭을 깊게 갈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두둑을 최대한 높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밭의 흙은 덩어리 없이 부드럽게 만들어야 무가 예쁜 모양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비료는 질소 성분이 너무 많은 것을 피하고, 질소, 인산, 칼륨이 균형 있게 함유된 복합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칼슘이나 붕소와 같은 미량 요소가 포함된 비료를 사용하면 무의 품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파종 후 3~4주가 지난 시점부터 15일 간격으로 2~3회 정도 추비를 주면 무가 더욱 튼실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추비를 줄 때는 칼슘이 함유된 NK비료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3. 물과 간격, 그리고 해충 방제: 무의 생육을 좌우하는 필수 관리

    무는 생육 단계에 따라 물을 필요로 하는 양이 다릅니다. 씨앗을 심은 직후와 파종 후 30~50일 사이가 무가 수분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충분한 물을 주어야 무가 맵거나 쓰지 않고 달큼하게 자랍니다. 반면, 수확 20일 전부터는 물 공급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의 저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재배 간격 또한 중요합니다. 무의 크기를 고려하여 성인 남성 한 뼘 정도인 약 25cm 간격으로 심는 것이 적당합니다. 간격이 너무 좁으면 무가 작고 맵거나 쓴맛이 나고, 반대로 너무 넓으면 속이 비거나 갈라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를 괴롭히는 해충을 막기 위해 파종 전에 토양 살충제를 뿌리고, 한랭사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요약 및 정리

    구분 주요 내용
    파종 시기 중부: 8월 중순, 남부: 9월 중순. 서리 전 수확 목표 
    재배 간격 성인 남성 한 뼘(약 25cm) 간격 
    밭 준비 밭을 깊게 갈고, 두둑을 높게 만들기
    비료 질소, 인산, 칼륨 균형 복합비료 사용
    물 관리 파종 후 30~50일 사이에 충분히, 수확 20일 전에는 최소한만
    해충 방제 한랭사 설치, 토양 살충제 사용 

     

     

     

     

     

     

    자주 하는 질문 (Q&A)

    Q. 김장무가 자꾸 갈라져요. 왜 그런가요? A. 무가 자라는 중에 물을 너무 많이 주거나, 생육 후반기에 급격하게 수분 공급이 많아지면 무가 급속히 성장하며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확 전 물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Q. 무 잎이 누렇게 변하고 있어요. 병에 걸린 건가요? A. 무 잎이 누렇게 변하는 것은 영양분 부족이나 수분 부족, 또는 고온 건조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비료를 주고, 필요한 시기에 충분히 물을 주어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무를 심었는데 벌레가 너무 많아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무는 배추흰나비 애벌레나 벼룩잎벌레 등 해충의 공격을 받기 쉽습니다. 파종 전 토양 살충제를 처리하고, 벌레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랭사나 방충망을 씌워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Q. 무 수확 시기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A. 파종 후 약 70일 정도가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며, 잎이 푸르고 싱싱할 때가 가장 좋습니다.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을 마치면 무가 더 맛있고 신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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