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을 내려놓는 사랑의 힘

"자존심을 내려놓는 사랑의 힘"은 개인의 모든 갈등과 사회적 분쟁을 해결하는 가장 강력한 해법입니다. 우리는 이 희생적인 사랑이 어떻게 자아의 벽을 허물고 진정한 평화를 가져오는지 깊이 성찰해야 합니다.

 

 

1. 모든 갈등의 뿌리, '타락한 자아'

세상에 끊이지 않는 미움, 시기, 다툼의 근원은 바로 자기중심적인 인간의 본성에 있습니다. 타락한 자아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의 주장만 옳다고 생각하며 자존심을 꺾지 않고, 늘 자기 유익을 최우선으로 구합니다. 이 자존심이 깨지지 않는 한, 가정과 사회에서의 화해와 공존은 불가능합니다.

 

영상 속 아담과 가인의 모습처럼, 우리는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데 급급합니다. 자존심이 살아있는 한, 그 어떤 해답도 보이지 않습니다.

 

성경 구절: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빌립보서 2:3)

 

요약: 다툼 없이 겸손한 마음으로 상대를 나보다 높이는 것이 자존심을 내려놓는 길입니다.

 

2. 사랑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희생'

인간의 힘으로 결코 깨뜨릴 수 없는 자존심과 이기심의 벽은 오직 희생적인 사랑만이 허물 수 있습니다. 이 사랑은 단순히 감정이 아니라, 나의 권리, 나의 유익, 나의 고집을 기꺼이 포기하고 남의 행복을 구하는 능동적인 실천입니다.

 

평강 공주가 바보 온달의 미흡함을 감수하고 그의 성장을 위해 헌신했듯, 사랑은 자기를 희생하고 이웃을 섬기는 용기를 줍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듯, 이 사랑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는 진리를 깨닫게 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남을 이기려 하지 않고 자신을 내어줌으로써 모든 갈등을 녹여내는 힘입니다.

 

성경 구절: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고린도전서 13:4-5)

 

요약: 진정한 사랑은 자랑과 교만을 버리고 상대의 유익을 먼저 구하며 희생하는 모든 것입니다.

 

3. 원수를 품은 사랑의 원자탄

자존심을 내려놓는 사랑의 극치는 용서에서 드러납니다. 영상 속 손양원 목사님의 일화는 인간의 자아를 완전히 초월한 사랑이 어떤 것인지 보여줍니다. 두 아들을 잃은 슬픔과 분노 속에서, 목사님은 원수를 처형장으로부터 구출하여 자신의 양아들로 삼았습니다.

 

이는 인간적인 자존심이나 복수심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이 그분을 사로잡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처럼 사랑은 가장 큰 상처와 억울함 앞에서도 자기를 희생하여 원수를 구원하는 원자탄 같은 폭발적인 힘을 가집니다. 이러한 사랑의 실천은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나 테레사 수녀의 삶을 통해서도 명백히 증명됩니다.

 

성경 구절: 이로써 우리가 사랑을 알았으니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신 것이라 우리가 이로써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요한일서 3:16)

 

요약: 예수님이 목숨을 버리신 사랑을 본받아 우리도 형제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입니다.

 

4. 십자가에서 시작된 '자아 극복'의 힘

우리가 자존심을 내려놓고 희생적인 사랑을 할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나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셨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겪으신 고뇌는 당신의 '뜻'과 '자아'를 아버지의 뜻 앞에 굴복시킨 처절한 희생의 순간이었습니다.

 

이 십자가의 사랑을 바라보고 마음속에 영접할 때, 우리는 비로소 내 안에 있는 자존심, 고집, 자기 유익을 극복하고 이웃을 위한 봉사와 헌신을 실천할 수 있게 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이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질 때, 우리는 사랑의 포로가 되어 어찌할 수 없이 사랑을 실천하게 됩니다.

 

성경 구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20)

 

요약: 십자가를 통해 내 자아가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살 때 진정한 희생이 가능합니다.

 

◐ 자주하는 질문과 답변

Q1: 자존심을 내려놓는다는 것이 무조건 희생만 강요하는 것인가요?  A1: 아닙니다, 이는 남을 낫게 여기고 진정한 평화를 위해 나의 고집과 유익을 기꺼이 포기하는 적극적인 사랑의 실천입니다.

 

Q2: 인간이 자기 힘으로 자존심의 벽을 넘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2: 인간은 타락한 본성상 근본적으로 자기중심적이어서, 이기심을 스스로의 힘으로는 극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Q3: 설교에서 언급된 평강공주와 온달 이야기가 자존심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  A3: 평강공주가 왕가의 체면과 자신의 자존심을 버리고 바보 온달을 키워낸 희생적인 헌신을 상징합니다.

 

Q4: 손양원 목사님의 원수 사랑은 어떤 궁극적인 힘에서 비롯되었나요?  A4: 자신의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사랑을 전적으로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Q5: 자존심을 내려놓고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첫걸음은 무엇인가요?  A5: 매일 십자가의 사랑을 묵상하며 성령님께 내 마음에 사랑을 부어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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