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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던지는 절규 앞에서 하나님은 왜 아무런 응답을 주시지 않는 것일까요? 이 깊은 침묵 속에 담긴 하나님의 영원한 섭리와 궁극적인 선하심의 비밀을 탐구합니다.
1. 고난 속에서 터져 나오는 '어찌하여 이런 일이'라는 탄식
신앙인은 때로 인간의 이성으로 납득할 수 없는 절대적인 고통에 직면합니다. '왜 에덴 동산에 선악과를 두셨나?', '왜 선민에게 홀로코스트가 일어났나?'와 같은 질문들입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 예수님마저 십자가 위에서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부르짖었으나 하늘에서는 침묵만이 흘렀습니다.
개인의 삶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기도와 헌신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병마, 실패, 부당한 대우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신 것처럼 느끼며 절망합니다. 이 대답 없는 침묵은 우리를 절망케 합니다. 우리의 논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 고난의 미스터리는 신앙 자체를 흔들기도 합니다.
히틀러 암살 사건에 연루된 학자의 수기처럼, 우리는 '개인의 운명에 관심을 가진 하나님이 정말 계신가?'라는 냉철한 의문에 빠집니다. 인간적인 해설로는 이 질문을 완전히 해소할 수 없으며, 질문은 꼬리를 물고 계속됩니다.
성경 구절: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시편 22:1)
요약: 하나님의 침묵은 가장 신실한 자들조차 피할 수 없는 근원적인 질문입니다.



2. 유한한 인간이 헤아릴 수 없는 영원의 섭리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첫 번째 이유는 전지전능하신 그분의 계획이 유한한 인간의 식견으로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시야는 짧은 인생의 시간과 공간에 갇혀 있지만, 하나님은 영원을 보십니다.
창조주의 섭리를 피조물이 낱낱이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마치 유치원생에게 고등 수학을 설명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깨어진 틈으로 물을 흘려 길가의 꽃을 피우는 '금 간 항아리'의 비유처럼, 하나님은 고통 속에도 선한 의도를 숨겨두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는 우리를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알 수 없는 깊은 뜻 속에서 일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미 하나님의 생각이 우리의 생각과 다름을 선포했습니다. 무지한 상대를 이해시킬 수 없을 때 웃으시고 침묵하시는 창조주의 주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성경 구절: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사야 55:8)
요약: 하나님의 침묵은 그분의 무한한 계획을 유한한 인간에게 다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나오는 경외로운 반응입니다.
3. 이해를 포기하고 믿음과 순종으로 응답하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의문에 대한 우리의 올바른 태도는 이해하려고 애쓰는 대신, 믿음과 순종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바치라고 했을 때, 그는 하나님이 절대 선하시다는 성품을 믿고 순종했습니다. 이 믿음의 결단은 훗날 그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는 열매로 돌아왔습니다.
형들에게 팔려 노예가 되고 감옥에 갇혔던 요셉도 고난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순종함으로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리(애굽 국무총리)에 섰습니다. 선교사 지망생이 불평 없이 새벽 3시의 고된 시험을 통과한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해하라'가 아닌 **'순종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순종하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영적 진리가 고난 속 침묵에 담겨 있음을 깨닫습니다. 이 고난을 통해 우리는 더욱 깊은 믿음의 뿌리를 내립니다.
성경 구절: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브리서 11:6)
요약: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왜'라는 질문을 멈추고 절대 선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과 순종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4. 소망(Hope):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사랑
고난 중 침묵을 견디는 궁극적인 힘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에 대한 확신입니다. 대공황 속 모든 것을 잃었음에도 "예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데 왜 노래할 수 없나이까"라고 외쳤던 할머니처럼, 하나님의 사랑이 모든 의문을 압도합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주시면서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이 고난은 우리를 영화롭게 하기 위한 과정일 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었기에, 어떤 환경에 처하든지 그 모든 것이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유익이 되도록 합력하여 일하고 계십니다.
맹인이었지만 감사 찬송을 부르며 살았던 환니 크로스비 여사의 고백처럼, 눈물로 보낸 밤은 반드시 웃음의 아침을 맞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할 것은 그 선하심을 믿고 감사하며 찬양하는 것입니다.
성경 구정: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요약: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할 때, 우리는 모든 고난이 결국은 우리에게 유익이 되도록 선하게 인도하는 과정임을 알게 됩니다.



◐ 자주 하는 질문과 답변 (FAQ)
Q1 하나님의 침묵이 나를 버리거나 미워한다는 증거인가요? A1 아닙니다, 성경은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Q2 고난 속에서 침묵할 때 가장 중요한 신앙인의 태도는 무엇인가요? A2 이해를 요구하기보다 하나님이 절대 선하신 분임을 믿고 순종하는 믿음의 자세입니다.
Q3 성경에서 말하는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A3 인간적인 만사형통이 아니라, 고난을 통해 우리가 영적으로 성숙해지고 하나님 뜻에 가까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Q4 고통의 이유를 알고 싶을 때, 우리는 무엇을 찾아야 하나요? A4 고난의 이유를 찾기보다, 우리를 향한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을 찾아야 합니다.
Q5 현재의 모든 고난은 언제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나요? A5 지금은 희미하지만, 우리가 주님과 얼굴을 대면하는 그날에 모든 섭리를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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