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대하는 두 가지 태도: 알고 통하는 고난과 모르고 통하는 고난

인생은 예상치 못한 파도와 폭풍의 연속입니다. 크고 작은 어려움 앞에서 우리는 때론 무기력해지고, 때론 좌절합니다. 하지만 고난을 겪는 모든 사람이 같은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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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길을 잃은 채 절망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 폭풍 속에서도 평안을 누립니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사도행전 27장에 나오는 바울의 항해 이야기를 통해, 고난을 대하는 두 가지 태도, 즉 ‘모르고 통하는 고난’과 ‘알고 통하는 고난’에 대해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삶의 폭풍우 속에서 작은 나침반이 되기를 바랍니다.

1. 끝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 '모르고 통하는 고난'

우리 삶의 많은 고난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질병, 경제적 어려움, 관계의 문제 등. 이 고난의 끝이 언제인지, 어떻게 해결될지 알지 못할 때 우리는 바울이 탔던 배의 승객들처럼 막막함을 느낍니다.

 

사도행전 27장 20절은 그들의 절박한 상황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여러 날 동안 해와 별이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끝없이 흔들리는 배 위에서 그들에게는 희망의 빛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태양과 별, 즉 방향을 알려주는 모든 지표가 사라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고난의 원인과 결과를 알지 못할 때, 방향을 잃고 두려움에 갇히게 됩니다. 우리는 자신을 둘러싼 거대한 파도에 압도되어, 내일이 없을 것처럼 모든 희망을 내려놓습니다.

2. 믿음으로 담대해지는 과정: '알고 통하는 고난'

같은 배에 타고 있었지만, 바울의 태도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는 배가 난파될 것을 알았지만,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분명한 약속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는 고난의 끝을 '알고'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27장 25절에서 바울은 흔들리는 동료들에게 이렇게 외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바울에게 고난은 끝없는 절망이 아니라, 약속이 성취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는 폭풍을 두려워한 것이 아니라, 그 폭풍이 자신을 결국 약속의 땅으로 인도할 것을 믿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향한 굳건한 믿음은 우리에게 고난의 의미를 깨닫게 하고, 막연한 두려움을 확신으로 바꿉니다.

3. 목적 있는 고난: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바울의 고난은 단순히 통과해야 할 어려움이 아니었습니다. 그에게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가이사 앞에 세우시기 위해 그 길을 열어주셨고, 그와 함께하는 모든 사람을 살리기로 약속하셨습니다.

 

사도행전 27장 24절은 이 사실을 분명히 말해줍니다.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바울의 고난은 개인적인 시련을 넘어,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겪는 고난 역시 의미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계획 안에 우리는 존재합니다. 고난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그 고난을 통해 주어질 다음 단계를 기대하게 됩니다.

4. 결론: 폭풍 속의 평안을 선택하라

'모르고 통하는 고난'은 우리를 절망에 빠뜨리지만, '알고 통하는 고난'은 우리에게 담대함과 희망을 줍니다. 우리는 고난의 폭풍을 멈출 수는 없지만, 그 폭풍 속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바울처럼 약속의 말씀을 굳게 붙잡고 나아갈 때, 우리는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에 지금 어떤 폭풍이 불고 있나요?

 

그 폭풍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더라도,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목적을 신뢰하고, 결국에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 자주 하는 질문과 답변

Q1. '알고 통하는 고난'을 겪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1.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것입니다.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할 때, 우리는 바울이 들었던 것처럼 우리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우리는 고난의 의미를 깨닫고, 믿음으로 담대해질 수 있습니다.

 

Q2. 고난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2. 고난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폭풍에는 끝이 있습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은 단순히 시련이 아니라,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고 새로운 지점으로 이끄는 과정입니다. 고난의 터널을 지날 때, 터널 끝의 밝은 빛을 바라보며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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